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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칼럼] 대한민국 AI 미래, 인재에 달렸다

관리자
2025-07-31
조회수 93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이사


최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열린 해외 빅테크 기업 진로 설명회에 200명 넘는 학부생이 몰려 해외로 진출하려는 국내 최고 AI 인재들의 열기를 보여줬다. 빅테크 기업들은 파격적인 연봉과 선도적인 연구 환경을 제시하면서 국내 대기업과 학계로 진출하던 석·박사급 AI 인재들이 최근 5년 새 미국의 빅테크로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에 익숙한 MZ세대들의 선호도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AI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8000만 원대인데, 미국 실리콘밸리 개발자는 5배 수준인 4억 원에 달한다. 국내기업의 연공서열 중심 보상 체계와 달리, 미국 빅테크는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점도 인재 유출을 부추긴다. 국내 AI 인프라 부족 문제도 해외로 눈을 돌리게 하는 중요 원인이다. AI 모델 개발과 학습,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GPU는 국내 산업계와 연구 현장에서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메타가 엔비디아 최신 AI 가속기 'H100'을 35만 개 보유하고 있는데 국내 전체에는 2000여 대에 불과한 사실이 우리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확실한 대책 마련부터 출발해야 한다. 국내기업과 학계에서도 글로벌 기준에 맞는 연봉과 대우를 제시하고, 성과와 능력에 따른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 이는 해외로의 인재 유출을 막는 동시에 우수 AI 전문가를 국내로 유치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핵심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연구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정부가 나서 컴퓨팅 자원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연구 환경을 조성하여 인재들이 국내에서 수준 높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재 양성 시스템도 융합적 사고를 갖춘 실전형 AI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대학 교육 시스템이 AI 단과대학 등 특화된 인력을 양성하는 한 축과 모든 전공에서 AI를 활용하는 기본능력을 길러주는 이원화된 체계로 변화시켜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나올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예산을 주고 사업을 기획하는 현재의 R&D 방식에서 벗어나 벤처나 스타트업 등 기업에 예산을 지원하여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신속하게 창출하고 인재를 잡아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AI 강국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은 체계적으로 양성된 인재가 국내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더욱 앞당길 수 있다.


출처: [금강칼럼] 대한민국 AI 미래, 인재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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